삼다수 숲길 노릿물, 노루들이 와서 물을 먹는 곳 <노루 물>
삼다수 숲길 노릿물
노루들이 와서 물을 먹는 곳
노루 물
2024. 10. 10(목)
글/사진_습지블로그 서포터즈 이주형
같은 해에는 우리나라의 아름다운 숲으로 선정되기도 했었고, 2017년에는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대표 명소로 지정되었다. 지질트레일로 관리 및 운영되며 올해는 10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[교래 삼다수 숲길 지질트레일] 행사가 개최된다. 노릿물을 보기 위해서는 삼다수 숲길 3코스, 약 8km 이상을 걸어야만 했다.
노릿물을 보기 위해서는 3코스를 선택해야 하기 때문이다. 물론 1코스 패스하고 2코스로 진입하면 조금은 줄일 수 있지만 여기까지 왔는데, 사람 마음이 그렇지 않다! 1코스부터 쭉~ 완주하고 싶은 욕심이 생겨 1코스부터 시작한다.
습지 하나 보겠다고 긴 코스를 가야 해? 라 할 수도 있겠다. 그렇지만 노릿물을 핑계 삼아 9월의 삼다수 숲길을 만끽할 수 있었으니 그걸로 좋다!
천미천을
따라 위쪽으로 올라가는 느낌으로 걷는다. 산목련자생지, 붓순나무 군락지, 아아용암단면, 제주조릿대길, 잣성을 지난 뒤 만나는 노릿물.
이곳은
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깊은 숲속이다. 그래서 노루들이 와서 물을 먹고 휴식을 취했던 곳이다. 그리고 옛날 여기는 꿩, 노루, 오소리 등 사냥터였다.
(내용 출처 : 삼다수 숲길 설명 표지판)
삼다수
숲길 3코스 탐방로를 따라가다 오른쪽 아래로 조금 내려가야 하는 위치에 있다. 숲길 방문 전에 비가 많이 내렸었는데 특별히 물이 더 많이 고여있는
건 아니다.
받들
봉 奉 / 하늘 천 天 / 물 수 水
하늘의
물, 빗물을 모아 놓은 물
이곳의 물은 물이 퐁퐁 솟아오르는 용천수가 아닌, 비가 내리면 고이는 봉천수. 해안가와는 달리 중산간 마을은 땅을 파 흙을 일궈 만든 봉천수가 대부분이다. 노릿물은 자연적으로 조성된 봉천수의 개념으로 보면 되겠다.
상류
쪽을 바라보니 제법 높이 차이가 있고, 반대로 하류로 흘러 내려가는 방향으로는 제법 큰 돌덩이들이 가로막고 있어 자연스럽게 물이 모이게 되는 것
같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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