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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산섬 제주 습지 이야기 - 고제량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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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산섬 제주 습지 이야기     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 ( 사 ) 제주생태관광협회 대표 고제량     동백동산 습지   제주는 화산섬이다 . 180 만년전부터 2 만 5 천년까지 수없는 화산활동에 의하여 섬이 하나 우뚝 쌓였다 . 초기에는 수성화산활동에 의하여 가늘고 세밀한 화산재가 쌓이기 시작했고 , 중기 이후에는 육상 화산활동으로 까만 현무암에서부터 화산 송이 ( 스코리아 ) 까지 다양한 화산쇄설물로 다채로운 제주 자연환경이 형성되었다 . 한라산 , 오름 , 곶자왈 , 습지 , 용암동굴 , 해변 , 하천 , 뱅듸 등으로 제주 자연생태를 구분하여 그 특성과 가치들을 살펴보면 한반도와는 사뭇 다르다 . 화산 활동으로 이루어진 지질적 특성에 생물들이 바람과 더불어 정착한 모습은 기기묘묘하다 . 그 기기묘묘한 가치들은 유네스코가 인증한 생물권보전지역 (2002 년 ), 세계자연유산 (2007 년 ), 세계지질공원 (2010 년 ), 람사르협약이 인증한 람사르습지 5 곳과 람사르습지도시가 2 지역으로 인증되게 했다 . 이정도면 세계 어디에 내 놓아도 보편 탁월한 가치를 가졌다고 누구나 인정하지 않을까 ? 이름부터 특별한 제주 생태계는 낯설고 신기하다 . 오름은 제주도 전반에 걸쳐 올록볼록 형성된 화산체를 이루며 타 지역에서는 동산이라고 표현함직한 곳이다 . 곶자왈이란 용암이 흐르며 굳어 깨진 돌무더기 위에 형성된 숲과 주변의 가시덤불과 초지대 , 억새로 어지러운 지질지대를 말한다 . 뱅듸란 너른 들판을 의미하는 제주 말이다 . 제주 사람들은 이러한 자연적 가치를 자랑스러워한다 . 그 자연을 지키려 얼마나 애쓰느냐에 대한 것은 다를지 모르지만 자랑스러워한다는 것은 누구나 차고 넘친다 . 이러한 제주의 자연적 가치는 2012 년부터 밀려들어오는 사람들로도 짐작할 수 있다 . 많은 사람들이 살고 싶은 곳으로 제주를 꼽고 있는 것이다 . 이 글을 쓰고 있는 나 또한 태어나고 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