북촌 돌랭이물통이 고기국수집 辛빨간고기국수 같았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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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북촌 돌랭이물통이 고기국수집  辛빨간고기국수 같았다   동네 마실 가듯 쉽게 반겨줄 것 같았던 북촌 돌랭이물통이 고기국수집 辛빨간고기국수 같았다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  글/사진 : 습지블로그 서포터즈 이주형  오랜만에 고기국수집에서 식사를 했다. 고기국수집하면 고기 국물 진한 국수를 떠올리며 들어서는데 고기 국수를 먹는 사람은 6명 중에 한 명도 없었다. 여기서부터 뇌에 오류가 발생했을까? 비빔고기국수를 고르던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辛빨간고기국수를 보고 그 메뉴 선택하면서도 매운 정도가 어느 정도 일지 확인만 했었지! 그 당시엔 비빔국수가 아닐 거란 상상도 못했었다.     뜨끈한 국물의 빨간고기국수를 나오고 나서야 메뉴를 선택한 사람이나 그걸 선택 하려다 밥으로 바꾼 나나~ "이게 아닌데~~~~~" 고기국수도 비빔국수도 잘 안다는 우리 둘 다 동시에 착각을 했던 게다. 익숙한 것에 익숙했던 것이고, 보고 싶은 것만 본 것이었다 . 북촌 돌랭이물통을 찾아 나서면서도 이 辛빨간고기국수 생각이 났다.  함덕 서우봉 근방이 너무 복잡해 조용한 곳을 찾으면서 자연스럽게 자주 찾게 된 북촌 해동포구.   그래서 [잘 아는 마을이다] 착각했다.    돌랭이물통이 해동마을에 위치한 습지라는 걸 지도에서 확인하고, 그리 어렵지 않게 볼 수 있겠구나! 싶었다.            그렇게 찾아 나선 북촌 돌랭이물통.  접근성이 좋은 편은 아니었다. 가까이 다가가서 확인하기 어려운 곳이었고,  어떻게든 들어가 보겠다고 하다가 바닷가 쪽에서 결국 넘어져 바지가 찢어졌다.   아... 풀... 싸...! 辛빨간고기국수! 익숙했던 것이지! 잘 아는 건 아니었을 텐데~ 해동마을에 대해 얼마나 안다고 쉬이~ 이곳을 선택했을꼬! 익숙한 것과 잘 아는 것을 구분하는 것. 이것도 인생이다. 습지 하나 찾아 나서며 이렇게 또 배우며 북촌 돌랭이물통 다녀온

제주 아라동 습지 '독지새미'와 남국사 연못 '무량수각'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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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제주 습지이야기   아라동 습지  ' 독지새미'와  남국사 연못 '무량수각' ◈◈ 제주 습지이야기 ◈◈    독지새미 제주시 아라 2 동   글 , 사진 : 습지블로그 서포터즈 김민서     이번에 둘러 본 습지는 제주 시내에 위치한 아라동에 있는 독지새미 습지입니다 . 독지새미는 제주 남국사 대웅전 동남쪽 부근에 위치해 있는 습지입니다 . 독지새미는 마을을 형성하는 과정에서 연못을 만들었지만  근래에는 시멘트로 수리하여 거의 형체를 알아보기 쉽지 않을 만큼 방치되어 있었습니다 .  그나마 습지를 관찰 중에 만난 동네 주민분께서 물길의 흔적을 알려주셨습니다. 이곳에 습지가 있었다는 증거로 습지식물이 주변에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.     독지새미를 찾아갔을 때는 주변에 온통 나무 , 덩굴로 둘러싸여서 형체를 알아보기 힘들었습니다 .   잡초 덩굴을 올라가서 보니 이런 모습의 독지새미를 볼 수 있었습니다 . 독지의 뜻은 확실하지 않다고 하는데요, 다만 제주 전역에 독지 또는 독짓 , 독조란 지명이 여러 지역에 남아 있습니다 . 그리고 독지는 독조가 변화한 것으로 풍수의 의미로 지세가 독자형 ( 獨子形 ) 이라서 붙여진 이름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.   접근성이 쉽지 않고 물도 맑지 않아서 현재는 거의 사용을 안 하고 있습니다. 독자는 단 하나뿐인 아들을 의미하는 것처럼 이 물로 외롭게 홀로 있는 물이란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. 독지새미가 있는 곳이 지형도 독자형으로 보이는 곳으로 이 물도 홀로 숨겨져 있어 바로 옆에 있어도 모르고 그냥 지나 칠 수 있는 용출수입니다 . 용출수란, 압력이 높아지면서 지면 위로 솟구쳐 나오는 지하수입니다.   독지새미란 산물은 남국사 남측 경계 길 건너에 있으며 이 물은 연못처럼 작은 저수지 형태로 숨어 있는 물이어서 용출 지점을 확인할 수 없다고 합니다 . 반대편으로 와서 살펴보았는데요, 그나마 반대편에서 조금 더 확실하게 습지가 보였습

오름이 품고 있는 습지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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  오름이 품고 있는 습지들 글,   사진  박젬마 (습지블로그 기자단)  드론사진  변재환 (습지블로그 기자단)   제주도 내 습지는 크게 내륙습지와 해안습지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. 자료에 따르면 제주의 해안 습지는 30 여 곳이고 내륙습지는 250 여 곳으로 , 제주에는 내륙습지가 많습니다 . 내륙습지 는 한라산 고산습지와 화구호 , 인공습지로 구분합니다 . 한라산 고산습지로는 소백록 , 노루샘 , 1100 습지 , 숨은물뱅디 , 볼래오름습지 등 이고 ,  화구호 는 백록담 , 어승생악 , 물장올 , 물찻오름 , 동수악 , 물영아리 , 금악 등이 있으며 ,   인공습지 는 농업용 저수지와 연못 등을 말합니다 . 오늘은 국내에서는 제주에만 있다는 화구호인 물장올 , 물찻오름 , 물영아리 , 금악을 소개합니다 . 화구호란 ? 오름 분화구에 물이 고인 호수를 말합니다 .  화구호 중 물영아리 , 물장올 , 물찻오름은 일년내내 물이 고여 있는 습지이고 , 금악은 비가 많이 내릴 때만 물이 고이고 , 건기에는 바닥을 드러내는 곳입니다 . 1. 물영아리오름 물영아리오름은 제주도의 동남쪽 , 서귀포시 남원읍 수망리 산 188 번지에 있는 오름입니다 . 오름 정상에 늘 물이 고여 있는 신령스런 오름이라는 의미에서 수령악이라고도 부릅니다 . 오름의 습지는 람사르습지에 등록되었습니다 . 오름 정상으로 가는 길은 짧은 코스와 둘레까지 둘러볼 수 있는 긴 코스로 구성 , 선택 탐방할 수 있습니다.    습지로 가는 짧은 코스는 하늘에 닿을 듯 쭉쭉 뻗은 삼나무 숲 사이에 가파르게 이어진 계단을 숨차게 걸어 오르면 분화구 습지가 넓게 펼쳐집니다 . 탐방로는 나무 데크길로 조성되어 있고 , 울창한 숲으로 둥그렇게 둘러싸인 원형 화구호 매력에 감탄사 절로 터집니다 . ( 단 , 날씨에 따라 다를 수 있음 )   계절에 따라 조금씩 다르지만 , 화구호에는 습지 식물들이 가득해서 논처럼 보이이기도 합니다만 아주 먼 옛날에는 물을 마시러 왔던 소들이 습지 속으로 사라졌다고 하니 눈에