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0월, 2023의 게시물 표시

제주 이호테우해수욕장에는 썰물 때만 드러나는 신비로운 습지 ‘문수물’이 있다

이미지
  제주 이호테우해수욕장에는  썰물 때만 드러나는  신비로운 습지  ‘ 문수물 ’ 이 있다 글/사진 습지블로그 서포터즈 박젬마   제주국제공항에서 서쪽으로 약 6km 정도 지점에 이호테우해수욕장은 제주시 도심 & 제주국제공항에서 가장 가까운 해수욕장이자 해너미가 아름다운 곳으로 인기 있는 곳이다 . 사계절 내내 도민과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으로 , 당연히 여름철 해수욕장이 개장할 때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이다 . 서핑 등 해양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이 파도를 즐기는 모습이 생동감 넘친다 . 그저 바다와 함께 인생샷을 남기는 사람들도 있고 . 맨발걷기 하는 사람들의 발길도 끊이지 않아서 맨발걷기가 세계적 열풍임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곳이다. 이호테우해수욕장 동쪽 끝부분 바다는 만조일 때는 평범한 바다로 보이지만 , 간조일 때는 바닷물이 물러가면서 커다란 원담이 드러난다 . 원담을 돌그물이라고도 한다 . 만조일 때 들어온 물고기가 간조일 때 돌그물에 갇혀 나가지 못하게 가둬서 물고기를 잡는 전통 어업 방식 중 하나이다 . 원담주변으로 해수욕장답지 않게 많은 돌들이 드러난다 . 예전에는 이보다 돌이 더 많아서 피서객들이 방문을 꺼리자 2007 년에 돌들을 제거하고 원담을 쌓았다고 한다 . 그 많던 돌을을 주워서 원담을 쌓은 것 아닐까 ? 간조때가 되면 그 원담 안에 더 작은 동그란 돌담이 있고 ' 문수물 ' 이라는 표시가 드러난다 . 바닷물이 물러간 곳에 가득한 물은 바닷물이 아닌 솟아나는 민물 즉 , 용천수다 . 지하수가 해안가나 중산가 , 산악지역 등 곳곳에 땅속에 흐르다가 지표와 연결된 지층이나 돌 틈으로 솟아나는 물을 용천수라고한다 . ' 산물 ' 이라고도 하는데 , 이는 ' 한라산에서 내려온 물 ' 이라는 의미다 . 제주 사람들은 용천수를 주로 ' 물 ' 또는 ' 세미 ' 라고 부른다 . 이 물은 연중 수온 17~18 ℃ 를 유지하여 여름에는 시원하고 , 겨울에